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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오픈 2R, 위창수 "고국오니 힘솟네"

8언더 선두권… 최경주등 3인방은 동반부진

21일 6언더파를 치면서 선두에 나선 위창수가 SK텔레콤오픈 2라운드 1번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한 뒤 날아가는 볼을 바라보고 있다. /이천=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오픈 2R, 위창수 "고국오니 힘솟네" 8언더 선두권… 최경주등 3인방은 동반부진 21일 6언더파를 치면서 선두에 나선 위창수가 SK텔레콤오픈 2라운드 1번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한 뒤 날아가는 볼을 바라보고 있다. /이천=SK텔레콤 제공 강자들은 역시 뒷심이 강했다. 21일 경기 이천의 백암비스타CC 동ㆍ북코스(파72ㆍ7,016야드)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총상금 5억원) 둘째날 상위권은 후반부에 힘을 쓴 선수들로 채워졌다. 2001년과 이듬해 이 대회에서만 2승을 거둔 위창수(33ㆍ미국명 찰리 위)는 후반 9홀에서 5타를 줄이는 뚝심을 발휘하며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2위 타원 빌라찬트(타이)와는 2타차. 10번홀(파4) 나뭇가지에 가로막힌 오른쪽 러프에서 8번 아이언으로 깔아 친 절묘한 펀치 샷을 핀 4m에 붙이며 버디로 출발한 위창수는 이후 파 행진을 벌여 전반서 1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1, 2번홀 버디로 기세를 올린 그는 4, 5, 6번홀에서 줄 버디를 엮어냈다. 18홀을 27개의 퍼트로 묶고 1~7번 홀을 내리 1퍼트로 막을 만큼 퍼팅 감각이 발군이었다. 유럽과 아시아, 일본 투어를 주로 뛰어온 그는 이번이 7번째 국내 대회 출전이지만 2002년 신한동해오픈까지 3승을 거두는 등 고국 필드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10번홀에서 함께 경기에 들어간 '빅3'도 대단한 뒷심을 과시하며 3ㆍ4라운드를 기약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최경주(34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는 14번홀 보기로 전반에서 1타를 잃고 후반 첫 홀인 1번홀(파4)에서는 티샷을 러프로 보낸 데 이어 세컨 샷이 나무에 맞으면서 더블보기(3온3퍼트)를 범해 첫날 벌어놓은 3타를 모두 잃었다. 하지만 이후 7개 홀을 파로 막은 뒤 마지막 9번홀(파4) 버디를 잡아내며 라운드를 마감했다. 이날 2오버파 74타(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3위에서 공동9위로 밀렸으나 뒷심 덕에 더 이상의 추락은 막을 수 있었다. 허석호(31ㆍ이동수패션)와 프레드 커플스(45ㆍ미국)도 전반에 똑같이 3타씩을 까먹으며 부진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허석호가 3타를 줄이고 커플스는 1타를 줄이면서 둘은 나란히 2라운드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17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버디가 좀처럼 안 나와 팬들에게 미안하다"며 "갈수록 그린에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고 커플스는 "허리 상태가 좀 나아졌으며 남은 경기에서 잘해 순위표 상단에 이름을 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백암비스타CC(경기 이천)=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입력시간 : 2004-05-2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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