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부품·소재산업에 5년간 7천억원 투입

IT부품·소재산업에 5년간 7천억원 투입 '세계 3대 강국' 진입 목표 (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 정보통신부는 `세계 3대 IT(정보기술) 부품.소재 강국' 진입을 위해 올해부터 2010년까지 이 분야에 정보통신진흥기금 6천95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11일 IT-SoC(시스템온칩) 산업의 집중 육성, IT 부품.소재 연구개발역량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IT 부품.소재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정통부는 이번 대책으로 핵심 IT부품에 대한 대외의존도가 개선되는 등 1조5천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가 발생하고 중국 등 신규 IT 시장에 대한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으로써 글로벌 경쟁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국내 IT 부품.소재 산업은 생산이 2005년 105조원에서 160조원으로,수출이 393억4천만달러에서 650억달러, 고용유발효과가 34만8천명에서 56만7천명으로, 생산유발효과가 75조5천억원에서 122조9천억원으로,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21조8천억원에서 36조원으로 커지게 된다. 이번 대책은 핵심 IT부품.소재에 대한 원천기술 부족으로 인한 수입 의존 구조를 개선하고 IT부품산업의 가격경쟁력을 확보, 고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정통부는 IT-SoC 산업에 대한 전주기적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핵심 IP(반도체설계 모듈)를 확보해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지난 1일 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설치된 `IT융합부품연구소'를 기반으로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IT 융합기술, IT 선도부품 등 기초 원천 연구를 강화하는 한편경쟁력이 취약한 부품에 대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IT 신성장동력 부품.소재 연구를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와 함께 IT 수출 주력 품목별 수출입 통계를 조사.분석해 IT 부품별로 특화된 정책 수립에 활용하고 2010년까지 IT-SoC 석.박사급 고급설계인력 1천명과 산업체 실무인력 5천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IT 부품산업은 2004년 기준으로 IT 제조업 생산(164조원)의 55%(90조원), IT 전체 수출의 45%(32조원)를 담당하고 있으나 해외 기업의 공급 독점에 의한수입의존 심화, 가격협상력 부족 등의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특히, IT-SoC산업은 IT 부품.소재 수입액의 63%(32조원 중 20조원)를 차지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상황이다. 입력시간 : 2006/01/11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