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하우스가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8% 넘게 올랐다.
베이직하우스는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8.41%(900원) 오른 1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8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으나 외국인이 전날 2만주에서 이날 10만주 이상을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베이직하우스의 이날 강세는 2ㆍ4분기 중국 법인의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은영 NH농협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 베이직하우스의 매출액은 1,157억원,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9%, 60.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중국 부문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40% 이상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직하우스는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보라 흥국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베이직하우스의 매출은 4월 35%, 5월 35%, 6월 45%나 늘어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규 점포의 영업정상화와 인건비 상승률 등으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은영 연구원 역시 “베이직하우스는 올해 중국시장에서 백화점을 중심으로 168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인데 이는 지난해(269개)보다 상당히 줄어든 숫자”라며 “이 때문에 투자비용 부담이 줄어들고 기존 매장의 효율성이 높아져 이익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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