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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證 강찬수 회장 '편법' 주식담보대출 논란

스톡옵션 자금 마련위해··· 제3자 명의 이용 한도 초과

경영권분쟁을 겪고 있는 서울증권의 강찬수회장이 스톡옵션 행사자금 마련을 위해 편법으로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강회장은 지난해 10월과 올 1월 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 서울증권 주식 1,200만주를 담보로 자신과 배우자, 서울자산운용 인사등 3명의 명의로 총 85억원을 대출받아 스톡옵션 행사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강회장은 지난 12월말 지분 2.85%에서 올들어 한주흥산과의 경영권분쟁과정에서 스톡옵션을 지속적으로 행사해 현재 지분이 5.03%까지 높아졌다. 문제는 증권금융 규정상 개인ㆍ법인 대상으로 최고 1인당 30억원까지 대출한도를 제한하고 있는 점이다. 규정상 타인명의로 주식담보대출도 가능하지만 실제 대출 실수혜자가 강회장이라는 점에서 제3자대출을 이용, 한도 이상을 받아낸 편법대출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강회장은 지난 6~7월 대출금 가운데 60억원을 상환하고 현재 25억원을 미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감독원 관계자는 “지난 6월 증권금융에 대한 정기검사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아직 편법대출 사실확인이 안된 상태이며 펀법대출로 밝혀지더라도 관련사항이 향후 지배주주 승인에 영향을 줄지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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