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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에너지는 성장산업"

"테마주 차원넘어 미래산업 중추로 접근을"<br>무학주정·보해양조·SK케미칼등 노릴만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바이오에너지 산업에 대해 환경 및 에너지문제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성장산업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가변동에 따라 움직이는 ‘테마주’로 바라보는 현재의 시각을 버리고 발전가능성이 큰 산업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2일 대우증권은 증권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에너지 시장은 산업원동력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막연한 기대는 금물이겠지만 바이오에너지 산업은 시장의 성장성과 미래산업의 중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에너지 산업을 정형화된 산업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많은 바이오에너지 관련 주식들 중에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어야 한다”며 옥석가리기의 핵심 사항으로 원활한 원료획득과 경제적 효율성이 보장되는 기술 보유를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이 동남아 등지에 현지 공장을 설립하거나 합작회사와 MOU(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는 것은 원료확보를 위한 노력”이라며 “해외에서의 원료확보는 원활한 원료획득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보유와 관련해서는 “에너지사업 진출 기업에 투자자들이 의구심을 갖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기술보유에 대한 불확실성”이라며 “수율 높은 생산과정을 통해서 품질 좋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가장 현실적인 신재생에너지로는 바이오에탄올과 바이오디젤이 꼽혔다. 정 연구원은 이들 바이오 연료의 장점으로 ▦재생이 가능하고 ▦휘발유와 경유에 혼합되어 사용할 수 있으며▦내연기관 위주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고 ▦배출되는 탄소량이 적어 대기오염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정 연구원은 이 같은 점을 반영해 바이오에탄올 관련 기업으로는 무학주정ㆍ코오롱건설ㆍ보해양조를 바이오디젤 관련 기업으로는 바이오매스코리아ㆍSK케미칼ㆍ애경유화 등을 중장기적 투자가 유망한 종목으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바이오에너지 산업은 제도적인 면에서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고 바이오연료의 수익성도 확인되지 않아 상용화가 이뤄지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기존 에너지시장이 제한적인 만큼 궁극적으로는 바이오에너지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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