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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데뷔 최고 공동 12위

최경주 데뷔 최고 공동 12위美 르노타호오픈 7언더...버플랭크 연장우승 최경주(30·슈페리어·스팔딩)가 미국PGA투어 르노타호오픈(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아쉽게 시즌 첫 「톱10」의 꿈이 무산됐으나 미국프로무대 데뷔 최고성적을 거뒀다. 전날 공동6위를 달렸던 최경주는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르노의 몬트로GC(파72·7,55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3개, 보기5개로 2오버파 74타를 치는데 그쳐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스코트 호크, 앤드류 매기, 팀 헤론 등과 공동12위로 밀려나 첫 10위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사흘연속 언더파를 치며 데뷔후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려 남은 시즌의 선전을 기대케 했다. 최경주는 이날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가 277야드로 떨어진데다 그린적중률이 55.6%에 그쳤고 퍼팅수도 31개(홀 평균 2.1타)로 흔들려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비운의 골퍼 장 방드 벨드(프랑스)는 이날 단독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스코트 버플랭크에게 동타를 허용한 뒤 연장전에서 역전패, 또 한번 우승 직전에서 분루를 삼켰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8/28 20:0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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