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모레퍼시픽 미쟝센의 '쉽고 빠른 거품 염색'은 번거로운 새치 염색을 손으로 샴푸하듯 쉽고 빠르게 이루어지게 해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미쟝센은 '연출'을 의미하는 영화 용어 '미쟝센(mise en scène)'에서 브랜드 명을 따와 완성도 높은 영화를 위해 한 컷 한 컷 세심하게 장면을 연출하듯 세련된 헤어스타일과 이미지를 연출하려는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다. 지난 2000년 헤어염모제 전문 브랜드로 출발, 샴푸ㆍ린스 등의 헤어케어 제품부터 왁스ㆍ젤 등의 스타일링 제품, 남녀 염색약까지 고른 분야의 제품을 갖춘 헤어 전문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
미쟝센이 선보인 거품 타입 염색약인 이 제품은 10분 간의 염색만으로 새치를 간편하게 커버할 수 있는 게 특징. 혼자서도 하기 쉽게 염색시간이 단축되는데다 풍성한 거품으로 얼룩이 지지 않고 깨끗한 발색이 가능하다. 빗으로 염색약을 바를 필요도 없어 눈에 보이지 않는 머리 뒷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깔끔하게 염색할 수 있다.
생크림 거품 형태의 제형 역시 제품의 인기 비결 중 하나. 부드럽고 쫀득한 생크림 거품이 머리카락을 흘러내리지 않게 감싸 안아 사용자의 불편함 없이 자연스럽고 고르게 새치를 염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염색제와는 달리 1제와 2제를 섞을 필요가 없는 원터치 용기에 담겨 있어 사용 및 보관이 간편하고 염색 시간도 덜어준다. 필요할 때마다 여러 번 나누어 사용할 수 있어 경제성도 갖췄다.
이밖에 암모니아를 첨가하지 않아 역한 향과 눈 시림으로 염색에 거부감을 일으키는 고객층을 배려했다. 무향에 가까운 부드러운 염색이 가능하고 사포닌을 함유한 비누풀 추출물 성분 거품으로 두피와 모발 자극을 최소화, 중년 층 이상의 고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미쟝센은 모발 건강 및 보호와 관련된 노하우가 집약된 기술로 생활용품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앞선 연구ㆍ개발을 통해 효능이 탁월한 케어 제품을 선보여 고객들의 성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