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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가스공사, 두 마리 토끼 잡는다…글로벌기업 도약·지역상생




[앵커]

한국가스공사는 대구혁신도시내 신사옥 개청식을 열고,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밝혔습니다. 특히 대구 시대를 맞아 지역 기업들과의 상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창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7일 대구광역시 동구 신서동에 위치한 신사옥에서 개청식을 열고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밝혔습니다. 가스공사는 모잠비크 수도인 마푸토 지역에 발전 및 산업용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배관을 건설·운영하는 사업을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스공사는 또 2021년에 열리는 ‘세계가스총회’ 대구 유치에 성공했고,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국제가스연맹 의장을 맡게 됐습니다. 세계가스총회는 3년마다 개최되는 가스산업계 최대 행사로써 세계 90개국 6,000여명이 참석해 에너지 외교를 펼치는 자리입니다. 가스공사는 세계 에너지시장에서의 발언권 확대와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멘트] 장석효 사장 / 한국가스공사

“이제 100년의 기업을 향해가는 한국가스공사가 대구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돼서 영광입니다. 지역사회공헌 로드맵을 마련해서 대구와 함께 성장하는 희망의 시대를 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가스공사는 이번 대구 신사옥을 친환경 건물로 지어 온실가스와 에너지 절감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 신사옥은 연면적 6만4,700여㎡ 지하 2층, 지상 11층 건물로 건축됐습니다. 특히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 지능형건축물 1등급 등을 획득해 연간 약 2,7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또 동일한 규모의 일반 건축물 대비 50%의 에너지 절감 기능도 갖췄습니다.

가스공사는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2개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800여 명의 직원이 소속돼 있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가스공사의 신사옥 공사 때는 대구 지역 건설업체와 인력을 참여시키기도 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설명회를 열고, 천연가스 산업에서 쌓은 역량과 동반성장 정책을 소개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협업사업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개청식에는 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가스공사 임직원과 지역주민 등 약 7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스탠딩]

업계 관계자들은 가스공사가 본사 이전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한편, 동반성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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