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그린팩토리 사옥 내에 ‘웹 접근성 체험 공간(사진)’을 마련하고 외부에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웹 접근성은 누구나 어떠한 신체적ㆍ기술적 환경에서든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모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마련된 웹 접근성 체험 공간은 4가지 상황에 따라 웹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4가지 상황은 전맹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자들이 사용하는 웹 환경, 손떨림 운동 장애인이나 중증 운동 장애인을 위한 웹 환경 등이다. 또 각각의 공간에는 체험환경을 설명하는 가이드와 특수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컴퓨터, 보조기구가 배치돼 있다.
방문객들은 모니터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전맹 시각 장애 환경에서 헤드폰을 통해 소리를 듣는 방식만으로 네이버 카페를 가입해보거나, 흐린 화면이나 흑백으로 구성된 화면 등 다양한 저시력 환경에서 네이버 검색을 이용해 볼 수 있다.
한종호 네이버파트너센터장은 “웹 접근성이 특정한 대상을 위한 복잡한 개념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웹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보편적 개념”이라며 “그 동안 쌓아온 웹 접근성의 노하우를 외부에 공개하고 나누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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