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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코리아, 향후 3년간 노사 무분규 합의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코리아)는 원만한 노사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체인 사측과 노조는 평화로운 노사교섭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했으며 사천공장 노조는 향후 3년간 무분규를 약속했다.

이날 구성일 BAT코리아 노조위원장은 “담배 시장상황이 물량 감소 등으로 악화하는 가운데 BAT그룹 내 공장들끼리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회사 발전을 위해서는 노사가 뜻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해 협약식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BAT코리아 사천공장은 지난 2002년 세워진 이후 그룹 내에서 품질과 기술혁신 측면에서 모범적인 공장으로 발전해왔다. 앞서 이곳은 한국무역협회로부터‘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혜인 BAT코리아 부사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노사가 모두 큰 발전을 이뤄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사 공동의 노력으로 수출물량을 더욱 많이 확보하면 안정적인 고용도 유지할 수 있을 거라 본다”고 전했다.

사측은 업무문화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방침이다. 앞서 사천공장은 직원 역량강화와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18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인재계발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관리자 역시 생산직에서 승진한 이들이 67%에 달하며 2007년 이후 총 81명이 전 세계 공장에서 근무하는 기회도 누렸다.

한편 BAT 그룹은 전 세계 180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세계적인 담배 회사로 BAT 코리아는 1990년 국내 법인을 설립한 이래 던힐(Dunhill)·켄트(KENT)·럭키스트라이크(Lucky Strike)·보그(Vogue) 등을 판매하고 있다. 임직원 수는 1,000여 명이며 경남 사천에 생산 공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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