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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 관계사 부담 '훌훌'

경영개선따라 실적호조

안철수연구소가 그동안 실적에 걸림돌이 돼온 관계사 부담을 털고 큰 폭의 이익 개선을 이뤘다. 안철수연구소는 27일 상반기에 40억원의 순이익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46.9%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39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각각 16.8%, 190.2% 늘었다. 2ㆍ4분기만 보면 순이익이 24억원으로 1ㆍ4분기에 비해 1,234.7% 증가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도 72억원, 21억원으로 각각 27%, 134.7% 늘었다. 영업이익에 비해 순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진데 대해서는 “관계사의 경영 개선으로 그동안 실적에 악영향을 끼친 지분법 평가손실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반적인 실적이 호조를 보인데 대해 회사측은 “온라인 보안사업 호조, 해외시장 매출 증가세, 신제품 출시효과 등 3대 신성장 엔진이 모두 성과를 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철수연구소는 하반기에도 3개 신성장 엔진 부문에서 실적 개선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주로 하반기에 집중되는 보안 컨설팅 사업을 비롯해 신규 사업 개척 등을 통해 성장성 및 수익성을 동시에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래진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안의식이 높아지면서 안티 바이러스 매출이 증가하는데다 한국형 무선인터넷 플랫폼인 위피(WIPI)용 백신인 V3모바일에 대한 수요도 장기적으로 늘 것으로 보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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