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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여주공장 3호기에 대한 대규모 설비투자를 마치고 판유리 생산을 본격 재개했다.
KCC는 지난 3월부터 냉간보수와 설비개선 공사를 벌인 여주공장 3호기가 정상가동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여주공장 3호기는 판유리 하루 생산량을 650톤에서 850톤으로 약 40% 늘리는 동시에 두께 5mm 이상의 고품질 건축용 투명 유리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또 에너지 절감을 위해 벙커씨유(B-C Oil) 대신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는 동시에 산소가중(Oxy-boosting) 연소시스템도 구축했다.
이와 관련, 이날 정몽진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협력업체 대표, 임직원 등은 여주공장에서 3호기의 안전기원제와 함께 화입식 행사를 가졌다. 앞서 KCC는 저가 외산 유리제품들의 무차별 수입에 대응하고 품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월 여주공장 3호기 가동을 중단하고, 설비공사에 착수했다.
KCC의 한 관계자는 “대대적으로 3호기 생산라인의 공정을 개선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스탠더드를 뛰어넘는 고품질의 유리 생산을 통해 세계적인 유리 생산 기업으로 발돋움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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