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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소] 상장사 금융비용 크게 줄었다
입력1999-08-19 00:00:00
수정
1999.08.19 00:00:00
이정배 기자
19일 증권거래소가 12월결산 상장사중 금융업을 제외한 507개사에 대한 금융비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의 금융비용이 10조9,892억원으로 지난해동기 보다 11.9% 감소했다. 금융비용은 이자비용에서 이자수익을 뺀 것을 말한다.또 금융비용을 매출액으로 나눈 금융비용 부담율도 0.47%포인트 줄어든 5.10%를 보였다. ★표 참조
업종별 금융비용 부담율이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기계 운수장비로 4.06%포인트 줄었다. 의약업은 2.09%포인트, 건설 1.79%포인트, 목재 제지 1.59%포인트 정도 각각 감소한 반면 유통은 0.13%포인트, 금속 비금속은 0.12%포인트 늘었다.
그룹별의 경우 롯데그룹이 2.20%포인트, 현대 1.96%포인트, 금호 1.46%포인트, 한진 1.17%포인트 감소한 반면 쌍용은 2.34%포인트, 한화는 2.00%포인트, 대우는 1.40%포인트 늘어나 대조를 보였다.
기업별로 보면 대원제지가 금융비용부담율이 마이너스 118.3%, 신광산업 마이너스 25.8%, 대일화학 마이너스 24.4%, 미래산업 마이너스 18.5% 등이다. 마이너스 금융비용 부담율은 지급이자보다 수입이자가 많은 것을 의미한다.
반면 스마텔은 금융비용부담율이 4,592%로 가장 높았고 한라시멘트 482.4%, 산내들인슈 368.5%, 호남식품 304.5%, 삼익주택 260.3%, 동성 190.2%, 통일중공업 120.2% 등이다.
이자수입이 지급이자보다 많은 회사는 신도리코가 7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덕산업 68억원, 동아타이어 51억원, 대한화섬 48억원, 태광산업 30억원 등이다.
/이정배 기자 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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