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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성장지역을 찾아서] 경북 김천시 내년 전국체전 계기 "재도약"도로등 기반시설확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고속철 역사건립으로 산업화·전원도시 기능완비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co.kr 김천시는 삼락동 10여만평 부지 위에 짓고 있는 종합스포츠타운이 준공되면 전지훈련장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인터뷰] 박팔용 김천시장 반세기를 조용하게 농촌형 도시로 침체돼 오던 경북 김천시가 2006년 10월 전국체전을 계기로 일대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전국체전을 계기로 김천이 새로운 도시로 부상할 수 있을 지 벌써부터 다른 도시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구 15만명에 불과한 도ㆍ농복합형 중소도시인 김천은 지난 2003년 50만명 이하 도시에서는 한번도 개최된 바 없는 전국체전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또 전 시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변모시킬 경부고속철도 김천 역사(驛舍)를 유치하는데도 성공했다. 이에 따라 2010년이면 서울과의 거리가 70분대로 앞당겨 지게 돼 도시의 변모에 대한 기대가 한껏 부풀고 있다. 김천시의 이러한 의지를 보여주듯 지난주 한여름 무더위가 35도를 가리킨 가운데서도 경북 김천시 삼락동에 건설되고 있는‘김천종합스포츠타운(사진)’은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을 위시한 각종 시설물들이 웅장한 위용을 과시하며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김천시는 전국체전을 계기로 10만여평 부지에 스포츠 타운을 조성해 운동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각종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한 켠에 위치한 실내수영장 건설 현장에서는 2006년 김천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대비해 각종 중장비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김천은 조선시대 전국 5대시장의 하나로 명성을 떨치며 1949년에 시(市)로 승격됐으나 산업화에 밀려 인구가 줄어드는 등 침체기를 맞았다. 그러나 지난 95년 지방자치제 실시이후 특화된 전원도시로의 변모를 시도하며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김천시는 박팔용 시장 취임 이후 공무원 인력 감축 등을 통한 경상경비 절감으로 확보된 예산을 도시 공원화 사업등에 투자하는 등 도시의 모습을 획기적으로 바꿔가고 있다. 내년부터 농소면 일대 50여 만평에 세워지는 고속철도 역사 건설 사업과 함께 주변 부지에 대한 대규모 상업유통지 개발 사업도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앞으로 고속철도 역사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프랑스 등 선진국의 성공사례도 견학ㆍ분석할 예정이다. 김천시는 이미 전국체전에 대비한 도로 등의 기반시설 확충에 2조여원의 예산을 투입한 데 潔?고속철도 역사 개발이 본격화되면 인구와 기업체들이 몰려드는 살기좋은 혁신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5/08/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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