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모뎀·휴대폰 등 활용 잇단 출시 사용자 선택의폭갈수록 넓어져
[아이토피아] 업그레이드 와이브로 단말기 '봇물'
USB 모뎀·휴대폰 등 활용 잇단 출시 사용자 선택의폭갈수록 넓어져
임지훈
기자 jh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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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형의 단말기를 PC에 꼽아야만 와이브로를 이용하던 때는 이미 갔다. USB 모뎀을 활용하거나 휴대폰, 울트라모바일PC(UMPC), MP3플레이어,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등 와이브로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활짝 열렸다. 단말기가 쏟아져 나오면서 이용자들이 입맛에 맞는 와이브로 단말기를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KT가 최근 조사한 ‘소비자들의 단말 이용성향’에 따르면 와이브로 이용자 중 70.1%가 모뎀(PC카드, USB모뎀)을 통해 와이브로를 사용하고 있다. 노트북에 꼽아 손쉽게 와이브로를 쓸 수 있기 때문. 모뎀형은 다른 단말기보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와이브로 모뎀은 현재 총 9종에 이른다. 메모리 및 MP3P 등의 기능이 탑재돼 있는 모뎀에서부터 초고속이동통신(HSDPA)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모뎀도 출시됐다. 삼성전자의 SWT-H200K, 모다정보통신의 KWD-U1300 등은 메모리 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의 LG-KU1P는 와이브로 뿐 아니라 MP3P로도 활용할 수 있다.
씨모텍의 KWC-U2000과 삼성전자의 SPH-H1300은 와이브로와 HSDPA를 동시 지원해 와이브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는 곳에서는 HSDPA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씨모텍 모뎀은 USB 커넥터를 300도 회전시킬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와이브로 단말기인 SCH-H110(PC카드형)와 와이브로ㆍHSDPA 겸용 단말기(SCH-H120, USB 모뎀) 등 현재 2종의 와이브로 단말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말 SCH-S130 모델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PC와 동일한 인터넷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휴대폰 늘어나면서 와이브로 휴대폰 이용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와이브로 스마트폰 2’(SPH-M8200)는 와이브로와 CDMA 1X EVDO를 동시 지원해 초고속 무선인터넷과 음성·화상통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상파 DMB와 블루투스 기능도 갖췄다.
삼성전자는 와이브로 UMPC 단말기도 선보였다. ‘디럭스 MITs 2’(SPH-P9200)는 윈도 XP 운영체제를 탑재해 일반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복합 단말기로, 와이브로, 와이파이, HSDPA, 음성·화상통화를 모두 지원한다. 터치 마우스 기능을 탑재했으며, 키보드를 열지 않고도 게임, 동영상 등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포스데이타는 와이브로 망을 활용해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용 와이브로 특화단말기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KT는 앞으로도 모뎀과 UMPC, 휴대폰, PMP 등 와이브로 단말기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며, 삼성전자도 PDA 형태의 와이브로 단말기(M8100), USB 동글(Dongle) 등 다양한 와이브로 형태의 단말기 내놓을 예정이기 때문에 와이브로 단말기 종류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입력시간 : 2007/11/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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