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호전에도 주가는 제자리, 저평가 분석 스테인리스 봉강 절삭가공 및 후판 전문업체인 티플랙스가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해 지난해 전체 매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이달 들어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4분기에 분기별 사상최대 실적과 함께 연말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18일 티플랙스에 따르면 지난 3ㆍ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 지난해 전체매출액 1,044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 60억원대 중반까지 늘어날 전망이어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규모 72억원의 90%선에 달할 전망이다. 티플랙스가 실적이 크게 좋아진 것은 봉강 부문에서 확고한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데다 후판 부문에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티플랙스 관계자는 “이달 들어 10영업일간 매출액이 100억원에 육박한다”며 “월간 기준 사상최대 매출액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올 들어 월 매출액 100억원을 넘어선 후 하반기 들어 매출 증가세가 더욱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영국 티플랙스 대표는 “주력사업 호조세는 물론 희귀금속 분야의 자회사도 설립 5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 중”이라며 “강력해지고 있는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플랙스의 최근 실적호전세를 감안할 경우 올해 목표 매출 1,257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은 무난히 초과달성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수급 불안정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6배, 주가수익비율(PER)이 5배 정도에 그쳐 크게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서울경제TV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