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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 중 제분공장 가동/내몽골 오란호특시서

◎「희걸」 브랜드로 연산 7만5,000톤제일제당그룹(회장 손경식)이 음료와 육가공에 이어 중국 제분(밀가루)시장에도 진출, 대중국 투자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29일 제일제당그룹은 중국 동북부 내몽골지역 오란호특시에 총 5백80만달러를 단독투자, 연산 7만5천톤 규모의 제분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밀가루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제일제당그룹은 이를 위해 현지에 자본금 2백90만달러의 CJ오란호특면분유한공사(대표 김주형)를 설립했으며 이 공장은 부지 1만평, 연건평 3천여평 규모로 연간 고급 밀가루 5만6천2백50톤과 소맥피 1만6천5백톤을 생산하게 된다. 제일제당그룹은 밀가루를 「희걸」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내몽골은 물론 요령성과 길림성·흑룡강성 등 동북3성 지역을 대상으로 판매하는데 이어 제과·제면·라면업체 등 실수요업체들도 집중적으로 공략, 점차 중국 전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제일제당그룹은 이에 앞서 지난해말 중국 산동성 청도 래서시 경제기술개발구에 7백만달러를 단독투자, 연산 3천톤 규모의 햄·소시지 등 육가공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북경에도 연간 8만톤 생산규모의 음료공장을 세워 중국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제일제당그룹은 앞으로 양돈 및 냉동사업, 농수산물 가공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조미료·화장품·생활용품·외식사업도 벌일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는 제약 및 영상사업과 구매, 유통업, 무역업, 운수업 등에도 뛰어드는 등 장기적으로는 중국사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중국에서 3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오는 2000년에는 1천4백60억원, 2005년에는 4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일제당그룹은 『이번 중국 제분사업 투자는 낙후된 내몽골지역과 공급능력이 크게 부족한 동북 3성의 내수시장에 진출, 중국내 제분시장 기반을 확보하는데 이어 장기적으로 축산 및 사료, 식용유, 원맥가공 등 관련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국기업들이 중국에서 제분사업을 벌이는 것은 일본 마루베니사가 대련에 현지기업과 합작으로 연간 9만톤 규모의 제분공장을 건설한데 이어 제일제당이 두번째이다.<문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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