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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종합마케팅 "회사변신"
입력2001-03-29 00:00:00
수정
2001.03.29 00:00:00
가스公·한전 민영화 참여, 바이오등 新사업 중점투자SK㈜가 종합마케팅 회사(Globalized Innovative Marketing Company)로 변신한다.
SK는 기존 에너지ㆍ화학사업에서 한국가스공사와 한전 민영화에 참여하고, 포철과 손잡고 민자발전 사업에 참여, 구조를 고도화하는 한편 인터넷, 생명과학 등 신규사업에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국내 경기둔화를 반영,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14조원)보다 줄어든 13조6,000억원, 세전이익 5,500억원으로 정하고, 투자는 지난해 수준인 6,300억원으로 결정했다.
SK 황두열 대표이사 부회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한 올해 사업계획을 밝혔다. 황 부회장은 "마케팅회사로 변신하기 위해 ▦에너지 사업의 신규사업 영역 참여 및 e-비즈니스 모델 발굴 ▦무형자산을 활용한 신규사업의 지속적 확대 ▦신 경영기법과 인력의 과감한 도입 을 중점 경영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야별 투자계획으로 ▦설비투자 1,800억원 ▦마케팅부문 1,100억원 ▦석유개발사업 1,300억원 ▦신규사업 투자 1,000억원 등으로 설비투자보다 마케팅이나 신규사업에 더 비중을 두기로 했다.
SK는 무형자산 위주의 사업집중을 투자원칙으로 삼아 적정수준의 투자비 회수전망이 불투명한 대규모의 설비 투자보다 무형자산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수익성 높은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전력ㆍLNG 사업의 진입 ▦초저유황 경유ㆍ연료전지 등의 신 에너지분야 연구개발 강화 ▦유전개발사업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황 부회장은 "한국가스공사와 한전 민영화에 지분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고 "현재 포철과 제휴해 광양에 100만kw 민자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학사업은 내실을 기하기 위해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추구하고 화학업체간 통합 등 다각적인 빅딜전략을 모색하기로 했다. 생명과학의 경우 신약개발과 바이오 벤처 육성의 양대축을 확장, 2005년까지 최고 1조원 가량의 투자를 하기로 했다.
인터넷사업에는 올해 300억원을 투자해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기로 하는 등 점차 투자액을 늘려 2005년까지 1,600억원을 투자해 8,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며 OK캐시백의 가입고객 정보를 이용한 데이터베이스(DB) 마케팅도 적극 활성화하기로 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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