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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상품/한국투신증권] 그랜드슬램 펀드
입력2002-06-20 00:00:00
수정
2002.06.20 00:00:00
만기없는 펀드 폭발적 인기한국투신증권이 지난 1월 선보인 '그랜드슬램 펀드'는 증권가에 펀드의 대형ㆍ장기화 바람을 몰고 온 선두주자다.
특히 상품 가입시 판매수수료를 1% 미리 떼는(선취형) 대신 만기가 없는 신개념의 펀드라는 점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미 선취형 펀드는 간접투자시장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랜드슬램의 강점은 무엇보다 기존 펀드와 달리 만기를 따로 설정하지 않아 투자자가 원할 경우 언제든지 환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판매수수료와 운용수수료가 기존 펀드보다 낮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 개인투자자로 이루어진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4,500억 이상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수수료 선취형 펀드 가운데 단연 제왕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투증권은 현재 주식형을 비롯해 인덱스형ㆍ안정혼합형ㆍ코스닥형 등 4가지 유형의 펀드를 판매중이다. 주식형은 주식과 파생상품에 60% 이상을 투자해 시장 수익률을 앞지르는 고수익 추구를 목표로 삼고 있다.
또 인덱스형은 코스피200에서 선정된 100개 안팎의 종목을 편입해 종합주가지수 정도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안정혼합형은 주식과 파생상품에 30% 이하를 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겨냥한 상품이다.
특히 주식형은 지난 7일 현재 14.68%의 수익률을 달성해 시장평균 상승률을 7%이상 웃돌 만큼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인덱스형과 안정혼합형도 각각 7.46%, 5.48%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최인규 상품기획팀 부장은 "펀드매니저는 가입자들의 단기 환매시점에 얽매이지 않는다"면서 "펀드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운용기조를 유지하는 게 바로 고수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홍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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