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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영화] 에볼루션
입력2001-07-12 00:00:00
수정
2001.07.12 00:00:00
상상속 우주 괴생물체 총출동'에볼루션'은 '쥬라기 공원'과 '스타쉽 트루퍼스''스타워즈''할로우 맨'의 특수 시각 효과팀이 가세해 만든 SF코미디다.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유치원에 간 사나이'(90년)등의 가족영화를 주로 만들어왔던 아이반 라이트만 감독의 신작이다.
이 작품은 그동안 할리우드에서 보여줘왔던 SF대작들의 기대에는 못미치지만, 티펫 스튜디오 시각팀과 '슈렉'을 제작한 PDI/드림웍스팀, 소니 이미지웍스팀들의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괴생물체를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즐거울 수 있을 듯 하다.
영화중에 나오는 다양한 괴생물체들은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보여줘 즐겁다.
몸 속에 작은 괴물을 넣고 다니는 우주 두꺼비, 입으로 새끼를 낳는 외계 공룡, 그리고 거미와 잠자리를 혼합한 듯한 엽기적인 곤충 등 온갖 외계 곤충과 동물들이 첨단 컴퓨터 기술에 의해 만들어졌다.
'에볼루션'은 진화론과는 반대로 외계로부터 어느날 떨어진 유성을 통해 생명체가 이동 진화한다는 배종발달설(원자론)에 기초한 영화다.
단 하루만에 진화하는 초스피드 괴생물체의 존재를 그리고 있다.
또한 이 영화의 또다른 볼거리는 '한니발'에서 앤서니 홉킨스와 호흡을 맞춘 줄리언 무어와 'X파일'에서 멀도 역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데이비드 듀코브니가 출연, 각기 FBI요원의 집요함을 훌훌 털고 경쾌하고 코믹힌 캐릭터로 변신했다. 특히 무어는 자기 발에 자기가 걸려 넘어질 정도의 '푼수'역으로 나온다.
미국 애리조나주 사막 한 가운데 유성이 하나 떨어진다. 과학자 케인(데이비드 듀코브니)은 곧바로 달려가 그 운석 속에서 진화와 번식을 동시에 하는 괴생물체를 발견하고 환호한다.
한편 정부도 리드(줄리언 무어)를 주축으로 한 유성탐사팀을 파견하는데, 괴생물체를 어떻게 다룰지를 놓고 리드와 케인은 사사건건 충돌한다.
그 사이 진화와 번식을 거듭한 괴생물체는 본색을 드러내 쇼핑몰과 연구소를 습격하고 마침내 인류는 위기에 처하게 된다.
지구를 구하기 위해 얼떨결에 한편이 된 4명의 조사단. 지구를 위해 의기투합해 괴생물체에 맞서보지만 기하급수로 늘어나는 가공할 괴생물체와 맞서는 것은 역부족이다.
박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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