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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후 최고주거지는 잠실지구
입력2002-11-08 00:00:00
수정
2002.11.08 00:00:00
아파트 수요자들은 서울에서 10년후 최고의 주거지로 잠실지구를 꼽는 것으로 조사됐다.아파트정보 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회원 1천636명을 대상으로조사해 8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10년후 최고의 주거지를 묻는 질문에 34%의 응답자가 '잠실지구'라고 답했다.
잠실지구 다음으로는 '도곡지구'(23%), '개포지구'(22%), '반포지구'(20%) 등이뒤를 이었다.
서울에서 발전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는 '문정.장지 등 강동지역'(43%)을꼽는 응답자가 '화곡.등촌 등 강서지역'(22%)이나 '길음.미아 등 강북지역`(18%)보다 훨씬 많았다.
닥터아파트의 곽창석 이사는 "현재 최고의 주거지는 도곡지구이지만 초고층 주상복합과 고밀도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 환경과 도로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이 지역이미래에도 최고 주거지 자리를 유지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곽 이사는 "수요자들이 잠실지구를 10년후 최고 주거지로 꼽은 것은 한강과 올림픽공원 등 환경 프리미엄이 높고 대규모 단지로 구성돼 체계적인 재개발이 가능한이 지역의 특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잠실지역이 문정.장지지구와 하남 등 주변지역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큰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주상복합이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63%가 '어렵거나 불가능하다'고 답했으며 다세대주택의 급증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76%가 '부정적이거나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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