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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사장·임원 인사/전 계열 물·환경 등 4개 사업군 통합
입력1996-10-02 00:00:00
수정
1996.10.02 00:00:00
이용택 기자
◎그룹부회장 김선중씨/건설대표이사 이희정씨/비서실사장 주상훈씨진로그룹(회장 장진호)은 1일 그룹부회장겸 기획조정실장에 김선중 회장비서실사장을, 진로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에 이희정 기획조정실장(사장)을 승진시키는 등 모두 11명의 사장단 및 임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진로는 또 회장비서실 사장에 주상훈 전고합물산대표를 영입했고, 새로 발족될 진로프라스마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에 함윤호 전청신기건 대표를 선임했다. 박영수 그룹부회장과 이철규 진로건설사장은 각각 그룹 및 진로건설 상임고문으로 위촉,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진로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이달말까지 전 계열사를 ▲물사업 ▲에너지사업 ▲하이테크사업 ▲환경사업(폐기물처리사업) 등 4개 전략사업군으로 구분하고, 유사업종을 통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 그룹차원의 사업구조조정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번 인사에 대해 진로는 계열사간 유사업종의 통합과 환경 등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것으로 밝히고 연말께 정기임원 인사를 추가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밖의 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영입 ▲(주)진로인더스트리즈 이사 엄의식 ◇전보 및 업무변경 ▲(주)진로·진로쿠어스맥주 경남영업담당 전무 백인기 ▲진로건설 기획담당이사 남장현 ▲우신투자자문 이사대우 전석재 ◇위촉 ▲진로프라스마테크놀로지 기술담당 촉탁 최현구
◎진로인사 의미/전 계열사 구조조정 사전포석/폐기물처리 등 환경사업 본격화 의도도
이번 인사는 그룹경쟁력강화차원에서 전계열사에 대한 사업구조조정 작업을 벌이기 위한 사전포석으로 볼 수 있다.
진로는 이번에 그룹부회장과 기획조정실장을 겸임하게 된 김선중 회장비서실사장을 중심으로 이달말까지 14개 계열사의 사업구조조정 방안을 확정지을 계획으로 밝히고 있다. 임원인사와 함께 1일자로 연합전선과 무역회사인 JRI(진로 인터내셔널)를 합병, 진로인더스트리즈라는 새로운 회사를 출범시킨 것도 그 일환이다.
진로는 이달말까지 그룹사업군을 4개 전략사업군으로 구분, 사업구조조정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를통해 계열사간 유사사업분야를 통합,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그룹의 몸무게를 가볍게 가져간다는 것이 기본전략이다.
여기에는 주류와 식품등이 주축인 기존 사업군을 21세기에 대비한 미래지향적 사업으로 전환, 집중육성한다는 전략도 내포돼 있다. 이번 인사에서 새롭게 발족될 진로프라스마 테크놀로지의 대표이사 사장을 외부에서 영입한 것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진로는 폐기물처리사업을 주력으로 할 이 회사를 곧 발족시켜 미래유망사업인 환경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되는 것은 (주)대우 상무와 고합상사 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북방통」으로 평가받았던 주상훈 전고합물산대표를 회장비서실사장으로 영입한 것. 그의 영입은 장진호 회장이 직접 챙기고 있는 해외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되고 있다.<이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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