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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휴대폰시장 오염도는 3"

정통부, 시장혼탁 매일체크…수치 높을수록 '불법'

정보통신부가 휴대폰 시장의 혼탁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일일 점검표를 운영하고 있다. 1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부 산하 통신위원회는 지난 3월 27일 새로운 보조금법이 시행된 이래 ‘일일 단말기 보조금 점검표’를 통해 휴대폰 시장의 상황을 매일 확인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통신위의 자체 조사 등을 휴대폰 시장 상황을 측정하는 것으로 10점 만점 기준으로 삼는다. 점수가 높을수록 불법 보조금이 많이 뿌려져 시장이 혼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SK텔레콤, KTF, LG텔레콤, KT(재판매) 등의 경우 모두 3점대를 유지하고 있어 새 보조금법이 시행된 후 시장이 상당히 안정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처럼 휴대폰 시장이 안정을 보이는 것은 이통사들이 새로운 보조금이 이제 막 시행된 탓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통부 역시 법 시행 초반부터 시장을 어지럽히는 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도 시장 안정의 또 다른 원인으로 평가된다. 통신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보조금 일일 점검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시장의 혼탁도를 숫자화함으로써 시장 상황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게 해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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