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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 "올 아사아 기업 수십 곳 M&A… 모바일 플랫폼 시장 선점할 것"


"올해 상반기 내에 아시아 지역 기업 수십여 곳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아시아 모바일 플랫폼 시장을 선점할 계획입니다."

이상혁(45·사진) 옐로모바일 대표이사는 31일 서울 신사동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옐로모바일의 성장동력인 M&A 전략을 앞으로도 지속해나갈 것"이라며 "다만 올해부터는 국내 기업이 아닌 아시아 지역 기업을 집중 공략해 아시아 지역에서 '스마토(SMATO)' 사업의 기반을 닦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토는 쇼핑미디어·미디어·광고·여행·O2O(Online to Offline) 등 각 사업 부문별 앞글자를 딴 것으로 옐로모바일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모바일 사업을 의미한다.

지난 2012년 8월 설립된 옐로모바일은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M&A를 통해 80여개의 모바일 기업을 거느리고 있어 '공룡 벤처'라 불린다. 소셜커머스 서비스인 '쿠폰모아' '쿠차' '국민쿠폰'을 비롯해 호텔 및 펜션 예약 서비스 '호펜모아' '우리펜션', 전국 병원 검색 서비스 '병원나라' '굿닥' 등 모바일 플랫폼 기업을 인수해 수익을 내는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옐로모바일은 지난해 매출액 963억원, 영업손실 81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인 포메이션8 등으로부터 총 1,600억원을 투자 받기도 했고 시장가치가 최대 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 바 있다.

이 대표가 아시아 지역에 주목하는 것은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기 때문이다. 그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스마토 시장의 규모는 국내 시장의 10배 이상이며 중국을 포함할 경우 15배에 달한다"며 "모바일 사업의 경우 미리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올해 상반기 내에 아시아 기업 수십 개를 옐로모바일의 연합군으로 끌어들여 시장 선점을 위한 포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옐로모바일은 최근 인도네시아 광고회사 '애드플러스', 지난해 인도네시아 최대 가격비교 사이트인 '프라이스에이리어'를 잇따라 인수했다.



이 대표는 기업공개(IPO) 관련해서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상장 시기나 지역보다는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게 더욱 중요하다"며 "내년께 코스닥이나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옐로모바일은 올해 초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한편 옐로모바일은 이날 유기돈(Gideon Yu) 전 페이스북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외이사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유 사외이사는 야후의 알리바바 투자와 리카싱 중국 청쿵그룹 회장의 페이스북 투자를 이끌어낸 인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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