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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은 글로비스 사장은
입력2006-03-27 21:35:41
수정
2006.03.27 21:35:41
그룹 재무통… 글로비스 창업등 주도
이주은 글로비스 사장은
그룹 재무통… 글로비스 창업등 주도
김상용기자 kimi@sed.co.kr
27일 검찰에 체포된 이주은(60ㆍ사진) 글로비스 사장은 현대차써비스에서 경리업무를 주로 맡았던 그룹의 재무통이자 글로비스의 창업과 상장 작업을 주도한 인물이다.
선린상고와 광주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 사장은 지난 2003년 글로비스의 전신인 현대로지텍의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글로비스 사장으로 취임, 그룹의 수송물량을 도맡아 따오면서 회사를 급성장시켰다. 그는 상장과정에서도 주도면밀한 능력을 발휘해 그룹에 적잖은 차익을 안겨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검찰에서 현대차 측이 글로비스 등 계열사를 이용해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확보했다고 밝힌 만큼 이 사장은 그룹의 자금줄 역할을 했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검찰이 이 사장의 체포 이유로 하청업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제시한 것을 감안할 때 이 사장이 하청업체와 현대차그룹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했다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글로비스는 현대ㆍ기아차그룹의 물류를 전담하는 회사로 그룹의 내부 거래가 전체의 80%를 웃돌 만큼 현대차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계열사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글로비스가 그룹사 매출을 등에 업고 창업 이후 곧바로 국내 물류업계 3위로 급부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글로비스의 지분을 31.88% 보유해 최대주주로 자리잡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3/2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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