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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 열풍 속 젊은 층 발길 모피로 몰린다

프리미엄 고가 패딩에 쏠리던 20~30대 젊은 여성층의 눈길이 모피로 이동하고 있다.

18일 신세계백화점이 11월22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모피 매출을 조사한 결과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1.7% 늘었다. 특히 매출 증가를 주도한 연령대는 20대로 신장률이 20.7%에 달하면서 40대(12.8%)·50대(11.7%)·60대(7.9%)보다 높게 나타났다. 모피는 흔히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꼽혀왔지만 몽클레어·캐나다구스·무스너클 등 가격이 2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 패딩의 대체상품으로 부각되면서 20대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백화점 측은 풀이하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모피업계가 젊은 층을 겨냥한 다양한 색상과디자인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점도 20대의 구매 활성화에 한몫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프리미엄 패딩을 구입하려던 젊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이나 사이즈가 일찌감치 동나자 모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모피업계가 칠부 코트나 후드 베스트, 쇼트 재킷 등 여러 디자인의 상품을 내놓으면서 기존 검정색 일색이 아닌 화이트나 연한 호피로 색상을 다양화하고 있어 젊은 여성층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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