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이 '한화큐셀'로 통합돼 셀 분야 세계 1위 규모의 태양광 회사로 새롭게 출발한다.
한화솔라원은 4일 본사가 위치한 중국 상하이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한화큐셀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로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6일 출범하는 통합 법인의 사명은 한화큐셀로 결정됐다. 본사는 서울 중구 장교동에 자리잡게 되며 남성우 한화솔라원 대표가 새로 출범하는 한화큐셀의 대표이사를 맡는다.
통합된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 생산규모가 3.28GW에 달해 세계 1위로 도약하게 된다. 현재 진행 중인 모듈 생산설비 신증설이 올해 연말 끝나면 모듈 생산 규모도 총 3.23GW로 늘어난다.
또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을 주로 공략했던 한화솔라원과 유럽·일본 시장에서 입지가 탄탄한 한화큐셀이 시너지를 내면서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남 대표는 "두 회사의 통합을 통해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원가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재무구조도 개선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전략적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올해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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