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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불교회화 일본 순회전
입력2001-03-20 00:00:00
수정
2001.03.20 00:00:00
한빛문화재단, '탕카의 예술' 3권도 출간한국, 중국, 티베트의 미술품을 주로 수집해 온 한빛문화재단(이사장 한광호)이 티베트 불교회화(탕카) 작품으로 일본 순회전을 갖는다.
한빛재단은 '탕카의 세계-티베트 불교미술전'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도쿄(東京)고대오리엔트박물관(17-5월 6일)과 후쿠오카(福岡) 아시아미술관(5월 12-7월 1일),도야마(富山) 도카무라(利賀村) 후루사토재단(7월 7-29일), 오카야마(岡山) 오리엔트미술관(8월 4-9월 2일), 교토(京都) 문화박물관(11월 15-내년 1월 6일)에서 차례로 연다.
이번 전시는 한빛문화재단에서 영국박물관과 독일아시아박물관 등에 무상으로 유물을 대여해 민간문화사절로 역할을 했듯이 무상으로 대여된다.
탕카란 축형식의 티베트 불화를 일컫는 말이다.
전시작은 탕카 70여점과 불상 8점, 불경 4점 등 모두 80여점. 지난 1992년 티베트 미술품 1천300점 등 모두 1만점을 가지고 설립된 한빛재단이 해외순회전을 갖는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빛재단은 일본전시 후 국내에서도 순회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번 일본 순회전을 계기로 티베트 불교회화의 정수를 모은 단행본 「탕카의 예술」 제3권을 한국어판과 일본어판으로 동시출간했다.
제1, 2권에 이은 제3권의 출간으로 티베트 불교회화의 모든 장르가 집약됐다고 재단측은 자체평가하고있다.
제3권은 티베트 불교회화를 더욱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형식과 도상들이 중심이 된 티베트 불교미술 시리즈의 완성판이다.
제3권 역시 만다라, 여래, 조사, 나한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서되어 있다. 특히 처음 선보이는 겔룩파(派)의 람림촉싱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공양도와 조사(祖師)의 초상화들은 티베트 종파미술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문의 (02)2287-2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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