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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포커스] 미증권사, 사이버개미군단 유치 경쟁

데이 트레이더란 하루종일 단말기 앞에 앉아 수십차례씩 초단기 매매를 거듭하는 일반 개인투자자들을 일컫는다. 최근 들어 미국의 주식투자자중 80%는 객장에 나가는 대신 가정이나 직장에서 컴퓨터를 통해 온라인 주식거래를 하는 등 데이 트레이더의 수가 확장일로에 있다.데이 트레이더가 이용하는 대표적인 온라인 증권사는 「이 트레이드」(E*TRADE). 이 트레이드는 온라인 증권업계의 선두 기업으로 수수료 14.95 달러만 내면 거래종목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분석보고서를 보내주고 있다. 특히 단골 고객들에게는 별도의 특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근 3개월 동안 75회 이상 거래를 한 우수고객에게는 나스닥의 실시간 증권 시황을 보내주고 일반고객보다 우선적으로 계약을 체결해 준다. 온라인 증권업계에서 비교적 후발주자에 속하는 「다켓 온라인 서비스(DOS)」사도 고객 모으기에 열성이다. 이 회사는 기존의 온라인 주식거래 전문 증권사와의 차별성을 높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5,000주 이상을 거래할 경우 수수료가 9.99달러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DOS의 온라인을 통해 주식을 거래할경우 평균 0.5초 가량밖에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만약의 경우 거래가 1분 이상 지연될 경우는 수수료를 한푼도 받지 않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외에도 특정 종목에 한해서는 마감 후에도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통신라인(ECN)을 열어두는 등 고객만족의 최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온라인 증권업계의 터줏대감인 「찰스 슈왑」(CHARLSE SCHWAB)은 이같은 후발업체의 맹렬한 추격에 「안정성」을 주무기로 대응하고 있다. 원조 온라인 증권사라는 노하우와 경륜을 적극 홍보, 고객의 불안감을 줄이는데 힘쓰는 중이다. 최근 온라인 주식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 소형 온라인 증권사의 경우 전속 거래망이 자주 끊어지는 사고까지 일어나고 있다. 찰스 슈왑은 소규모 온라인 전문회사와는 달리 24시간 제공하는 듬직한 고객서비스가 매력인데다 통신장애 등으로 거래가 불가능할 경우 전화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토록 하는 등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래저래 온라인 증권사의 치열한 경쟁은 수수료 인하, 서비스 확대 등으로 이어져 개미군단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최인철 기자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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