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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조합 단체장에게 듣는다] 김동섭 금형조합 이사장

"금형산업 10년내 세계 2위로" <BR>해외 공동 AS센터·회관 건립 등 제시


“한국의 금형산업이 세계 2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외주요거점에 공동 애프터 서비스 센터를 마련해야 합니다.” 김동섭(63ㆍ사진)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신임 이사장은 ‘금형산업의 선진화’를 가장 큰 과제로 삼고 있다. 현재 국내 금형산업은 생산 규모로는 세계 4위, 수출로는 세계 5위. 금형업계는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앞으로 10년 안에 세계 2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김 이사장은 “금형수출 10억 달러 시대를 맞아 이제는 주요 해외거점에 공동 애프터 서비스 센터를 세워 수출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일본, 중국 등 주력 수출국가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도 공동 애프터 서비스 센터를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수출 확대를 위해 국제 전시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오는 4월 14일부터 닷새동안 열리는 ‘제17회 국제 금형 및 관련 기기전’과 ‘금형 및 부품 수출 상담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데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올해는 24개국에서 150여 업체가 참가, 예년보다 참가 업체가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담을 통한 수출 실적도 4,000만 달러를 웃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이어 오는 9월에는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11월 말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유럽금형전시회(EUROMOLD 2005)’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조합의 숙원 사업인 회관 건립에도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그는 “460여 조합원들과 협의해 임기 안에 금형회관을 건립하겠다”면서 “금형회관에는 금형전문도서관, 정보실, 사이버 상담실 및 전시관 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조업 전반의 문제점인 인력 수급에 대해서는 산학 협력을 해결 방안으로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전국 약 36개 금형학과에서 매년 2,500여명의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지만 대부분이 대기업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장학금이나 금형 3차원 CAD경진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인력난 해소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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