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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암참회장에 첨리 다임러사장 내정

대표적 知韓波… 사회공헌 활동도

웨인 첨리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이 차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으로 내정됐다. 첨리 사장은 다음달 열리는 AMCHAM 정기회의에서 윌리엄 오벌린 현 AMCHAM 회장의 뒤를 이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AMCHAM과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측은 15일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경합자 없이 첨리 사장이 단독으로 출마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전일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신차 300C 발표회를 이례적으로 주한미대사관저에서 연 것도 차기 AMCHAM 회장에 대한 예우 차원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첨리 사장은 한국에 진출한 미국기업의 대표적인 지한파(知韓波)로 그동안 드러나지 않게 사회공헌활동을 많이 펼쳐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한미연합봉사기구(USO) 의장이기도 한 첨리 사장은 AMCHAM 산하 ‘미래의동반자재단’을 통해 오는 2013년까지 실직가정이나 빈곤층의 자녀 중 우수한 인재를 선발, 6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또 ‘언더우드박사 추모 장학금’을 제정, 지난 5월 국군과 주한미군장병 4명에게 2,500달러씩을 전달했다. 현재 51세인 첨리 사장은 99년 초 크라이슬러코리아세일즈가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로 개편되면서 46세의 젊은 나이에 대표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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