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상품 잘나가요"… 닭가슴살·운동기구 매출 급증

닭가슴살과 스포츠 용품 등 날씬한 몸매를 가꾸는데 도움이 되는 상품들이 잘 나가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5월 1일부터 29일까지 몸매를 날씬하게 만드는 상품들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품목별로 20~103% 급증했다고 31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이 같은 상품들은 6월에 접어들어야 본격적으로 매출이 증가하지만 올해는 한달 빠른 5월 초부터 판매가 급증했다. 이에 대해 이마트측은 "경기회복으로 지난 해 보다 여름 바캉스족이 늘고 캐주얼에서 정장까지 몸매를 드러내는 노출패션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들이 일찌감치 몸만들기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중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진 상품은 닭가슴살로, 이마트가 작년 PL(자체브랜드)상품으로 내놓은 '닭가슴살 샐러드와 닭가슴살' 5종은 지난 해 5월보다 매출이 103% 늘었다.

아령과 훌라우프, 러닝머신 등 운동용품도 품목별로 같은 기간 보다 20~80% 매출이 상승했고 근육을 키워주는 단백질 등 헬스보충제도 33% 더 팔렸다.

6월 문화센터에서 시작하는 요가, 필라테스 등 관련강좌도 지난해 여름학기보다 수강생이 30% 늘어 일부 강좌는 조기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