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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시에스 친환경 부식 방지제'노블라스트' 개발

"철강재 수명 네배로 늘려준다"

철강 구조물 등에 바르면 녹을 없애주는 친환경 부식방지제가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 아이티시에스는 기존의 페인트 도장공정을 반으로 줄이면서도 녹을 말끔히 제거하고 기존 제품에 비해 철강재의 수명을 네배나 늘려주는 부식변환제 ‘노블라스트(NO-BLAST)’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노블라스트는 금속표면의 녹을 제거하거나 세척하는 등 별도의 전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철강재에 칠하면 표면의 녹이나 부식부위와 화학반응해 방청, 방식 효과를 갖는 피막을 형성하게 된다. 이는 노블라스트에 함유된 아연, 알루미늄 등 20여 가지의 물질이 철의 표면에 녹이 슬지 않는 형태의 피막을 만들어 내는 원리를 활용한 것이다. 통상 산업현장에서는 철강재의 부식을 예방하기 위해 ‘샌드블라스팅’이라 불리는 표면 처리작업과 함께 세척, 부식방지제 도포, 페인트 도장 등 번거로운 공정을 일일이 거쳐야 했다. 이 제품은 또 물리적인 녹제거 작업을 하지 않아도 녹에 직접 도포해 피막을 형성하기 때문에 강력한 방식기능은 물론 최종 페인트와의 우수한 접착력을 발휘해 작업비용을 3배 이상 절감하고 철과 페인트의 수명도 연장할 수 있다. 녹 제거를 위해 신나 등 휘발성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데다 녹을 벗길 때 발생되는 각종 찌꺼기와 분진도 발생하지 않아 환경친화적인 제품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방영찬 사장은 “노블라스트를 이용할 경우 기존 5년에 불과하던 철강재의 수명이 15년까지 늘어난다”면서 “녹물이 흘러나오는 내부 부식으로 거쳐야 했던 수십번의 페인트 재작업에 따른 막대한 경제적 손실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 사장은 “올해부터 해경 함정에 노블라스트가 적용될 예정”이라며 “조선이나 자동차,철강산업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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