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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극복, 기업이 주역이다] STX

STX조선해양이 건조한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모습. STX다롄은 올해 5,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총 4억5,000만달러에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사진제공=STX


STX그룹은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조선ㆍ해운 시장 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TX는 특히 고효율 선박 및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전사적 역량을 영업활동에 집중해 견고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STX그룹은 한국ㆍ중국ㆍ유럽에 분산된 글로벌 3대 생산거점에서 골고루 수주실적을 올리고 있다.

먼저 중국에 위치한 STX다롄은 5,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유럽 선사로부터 수주하며 대형 수주의 물꼬를 텄다. 척당 4,500만달러 규모로 총 발주금액은 4억5,000만달러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STX다롄의 이번 컨테이너선 수주가 시장에 중요한 신호탄이 되는 계약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STX가 수주한 컨테이너선 10척의 전체 물량에 해당하는 5만TEU 규모는 계약 당시 세계 컨테이너선 시장의 총 발주규모를 초과하기 때문이다.

국내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는 STX조선해양도 또 다른 유럽 선사로부터 16만CBM(㎥)급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선 1척을 약 2억달러에 수주하며 수주실적을 이어나갔다.

특히 STX조선해양은 동형 선박 1척에 대한 옵션계약도 함께 체결해 추가 발주가 예상된다. STX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에만 LNG선 3척을 수주하며 LNG선 건조분야의 강자로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STX유럽의 자회사이자 세계 1위 해양특수선 조선사인 STX OSV의 수주실적 역시 눈여겨볼만하다. STX OSV는 올해 들어 해저건설특수선, 해양예인특수선, 해양특수선 등 다양한 선종에 걸쳐 총 12척, 12억달러에 달하는 수주를 기록했다.

이 같은 글로벌 3대 생산거점에서의 안정적인 수주를 통해 STX그룹의 올 상반기 수주실적은 총 70척, 38억달러에 이른다. 이는 조선시황이 양호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주실적보다도 약 2배 늘어난 성과로 STX의 공격적인 영업전략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한편 STX조선해양은 상선ㆍ해양플랜트 등 모든 선종에 걸쳐 연비 및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R&D) 분야에 투자를 지속하며 신규 수주동력을 확보해가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2009년 선박 배출가스의 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연료비용을 최대 50%이상 절감할 수 있는 신개념 친환경 선박인 'STX GD(Green Dream Project) 에코십' 개발에 성공했다.

STX 관계자는 "STX조선해양은 연비 경쟁력이 강한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 설계ㆍ구매ㆍ조달 등 전 영역에 걸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를 통해 세계적인 조선 불황을 이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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