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의 새로운 저도주 '즐겨찾기'는 애주가들 사이에서 편한소주로 불린다. 알코올도수가 15.5도로 국내 소주 가운데에서는 가장 도수가 낮다. 마음껏 마신 후에도 다음날 편하고 목 넘김의 느낌이 부드러워 직장인들이나 젊은층 소비자들의 선택이 크게 늘고 있는 것. 지난해말 출시 이후 즐겨찾기는 470만병 (360㎖기준)넘게 팔렸다. 취하기 위해 마시기 보다 술자리 분위기 자체를 즐기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어 판매 증가속도가 매우 빠른 상황이다. 진로는 신제품 기획 당시 기존 저도소주의 단점인 '물맛', '밍밍한 느낌'을 없애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수십가지 주질에 대해 1만명 이상의 패널을 대상으로 맛테스트를 진행했다. 15.5도라는 도수와 술 블랜딩은 철저히 소비자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선택된 결과다. 이에 따라 기존 저도소주들은 물론 19도대의 소주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소주 맛을 소주맛을 지키면서 편한 목 넘김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즐겨찾기는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5가지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 최근 밝혀진 20여가지의 아미노산 중 알코올 분해 및 간 기능에 도움이 되는 아스파라긴, 알라닌, 메티오닌, 글루타민, 글리신 등 5가지의 아미노산이 들어가 숙취해소에 큰 효과가 있는 것도 강점이다. 즐겨찾기는 유행에 민감하고, 새로운 정보와 빠른 변화를 수용하는 인터넷 세대에 익숙한 이름이면서도 호칭과 기억에 용이한 이름으로 선택됐다. 진로 관계자는 "즐거운사람, 즐거운 자리, 즐겨찾는 소주라는 의미를 담았다"며 "가장 변화를 잘 따라가면서도 부담없이 편한 소주로 애주가들의 많은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