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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펀드 잔액 한달새 7,730억 줄어 주가상승으로 환매 증가


주가상승으로 펀드환매가 늘어나면서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이 한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은 총 64조140억원으로 한달전보다 7,730억원 감소했다. 계좌 수 역시 1,086만 계좌로 전달보다 15만8,000계좌가 줄었다. 적립식펀드 가입자는 코스피지수 상승으로 지난 3, 4월 내리 감소하다가 5월에 반짝 증가세를 보였지만, 6월 들어 코스피지수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자 차익실현을 위한 환매가 늘어나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6월 한달 간 코스피지수는 1,641.25포인트에서 1,698.29포인트로 57포인트 이상 올랐다. 적립식펀드 가운데 자유적립식에선 6,050억원, 정액적립식에선 1,680억원이 감소했으며, 국내투자형은 5,050억원, 해외투자형은 2,680억원 각각 빠져나갔다. 업권별로는 은행권이 6,060억원, 증권사가 1,530억원 감소해 은행이 증권사보다 4배 가까운 감소폭을 보였다. 한편 계열 운용사 상품을 많이 파는 판매사는 미래에셋생명(미래에셋자산운용 77%), 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 73%), 신한은행(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71%), 삼성생명보험(삼성자산운용 66%) 등으로, 자회사 상품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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