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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이사람] 김영철 도미노피자 영업이사

"큰길서 영업후 매출 상승…이제 목표는 1등""도미노피자가 배달 전문 업소인 까닭에 점포의 위치는 어디든 관계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뒷골목에 있던 점포들을 대로변으로 옮긴 후 매출이 최고 두 배까지 오르고 있습니다" 도미노피자의 김영철 영업이사(44)는 최근 이 회사가 펼친 공격 마케팅의 성과를 이렇게 설명했다. 현재 전국에 영업중인 도미노피자 점포는 모두 190곳. 이중 60곳이 안주하던 뒷골목을 박차고 나왔다. 하지만 이들은 새로운 둥지를 튼 곳은 임대료가 비싸고 목이 좋은 곳 보다는 출퇴근 하는 사람들 눈길을 잡을 수 있는 곳 위주로 정했다. 이 같은 전략은 맞아떨어졌다. 도미노피자의 점포가 소비자의 눈에 잘 띄고 접근이 편해지자 장사가 부쩍 잘되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이들 점포는 매출이 최소 30% 에서 많게는 두 배까지 오르고 있다. 대부분 외식업체의 점포당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실적이다. 김이사는 "이 같은 호조에 힘입어 올 매출목표를 지난해의 600억원 보다 33%가 더 늘어난 8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며 "지난해 168곳의 점포에서 6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점포당 매출이 3억6,000만원 이었던데 비해 올해는 평균 4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도미노피자의 영업실적 호조가 단지 점포위치의 변경에서만 기인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그는 "많은 외식 가맹점들이 실패를 하는 이유가 일관된 품질관리가 이루지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판단, 직영점은 물론 가맹점까지도 위생관리와 신선한 식자재를 사용하는지 철저히 체크하고 있다. 그는 배달전문 매장의 점포당 매출에서 1등을 하지 못하는 이유를 "도미노피자가 세트 메뉴를 판매하지 않는 거의 유일한 외식업체이기 때문"이라며 "내년 부터는 세트메뉴 판매와 신제품 개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판매 단가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식업체에서는 보기 드문 육군사관학교 출신. 95년 소령으로 예편한 후 맥도날드를 거쳐 지난해부터 도미노피자에서 근무했다는 그는 "군 출신이라 추진력이 강하겠다"는 질문에 "외식업계 와보니 나 보다 더한 사람들 많더라"라며 웃어넘겼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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