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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황] 기관 매물로 하락 반전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2,080선을 내줬다. 코스피지수는 6일 전날보다 4.94포인트(0.24%) 내린 2,077.61을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2,096포인트까지 오르며 2,100선 진입을 눈앞에 뒀지만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나흘 연속 ‘사자’에 나서며 3,30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68억원, 1,5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1,975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기계가 각각 2.37%, 2.34% 하락했고 유통업, 운수창고, 금융업, 전기ㆍ전자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운송장비와 화학, 비금속광물업종이 1%대로 오른 것을 비롯해 종이ㆍ목재, 건설업, 보험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KB금융(-3.13%), 신한지주(-2.44%)가 저축은행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크게 하락했고 삼성전자(-1.27%), 현대모비스(-0.33%)도 떨어졌다. 현대차는 2.65% 상승했고 현대중공업(2.01%), 삼성생명(1.45%), 기아차(0.35%)등도 올랐다. 반면 솔로몬ㆍ서울ㆍ한국ㆍ제일ㆍ진흥 저축은행 등은 금융지주로의 인수 가능성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금호석유와 S-Oil도 실적 개선 기대에 각각 10.43%, 4.70% 상승 마감했다. 알앤엘바이오는 이틀 연속 하한가에서 벗어나 사흘 만에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한전산업과 대구도시가스는 상장 이후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해 343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개 등 472개 종목이 하락했다. 거래량은 3억9,677만주, 거래대금은 8조6,50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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