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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남중수 KT 사장

정부의 KT 지분 재매입 주장에 "신뢰도 타격 줄 것"

남중수 KT[030200] 사장은 13일 "자사 민영화후퇴가 정부 신뢰도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정부의 KT지분 재매입 논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남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KT의 공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지분참여하는 형태를 취한다면 전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지만 정부의 신뢰도도 부정적 평가를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고말했다. 다음은 남 사장과의 일문일답. --공익성 강화 방안은 ▲끊임없는 이슈다. 공익성을 들으면 이런 생각이 든다. 공기업시절 KT에서 20년을 근무했다. 민영화되기 전 KT는 방만하고 비효율적이었다. 민영화 이후 효율적인 투자를 한다고 생각을 한다. 공익성 많은 부문이 투자와 관련됐다. 공익성과 수익 두마리 토끼 잡는 것 힘들다. KT는 단기적인 시각보다는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경영을 하고 있다. KT와 함께 정보기술(IT)산업의 동반성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공익역할로 보편적 서비스도 계속하고 있다. 수익성 떨어지는 농어촌 초고속인터넷 사업도 하고 있다. 국민과 함께 살아가는 회사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단기적인 방안을 말하기 보다는 같이 더불어 살아가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을 가지고 있다. 다만, 기업이 경쟁력을 가지지 못하면 공익성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 민영화 이전에는 주인이 고객과 정부였다. 민영화된 지금은 고객과 주주. 내부고객 등이라는점을 이해해달라. 어느 기업 못지 않게 공익성을 추구할 것이다. 새로운 성장사업을찾아가는데 공익성을 생각을 할 것이다. 외국에서는 KT 민영화를 성공한 사례로 보고 있다. 외국에서도 민영화 기업을 다시 공기업으로 되돌린 적은 없다. 민영화를어떤 사람이 얘기하는지 모르겠지만 정부가 지분참여하는 형태를 취한다면 전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지만 정부의 신뢰도도 부정적 평가를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배당정책과 콘텐츠 투자는 어떻게 할 것인가. ▲최근 주가가 신통치 않아 고민이다. 배당 부분은 과다하다는 얘기가 있지만앞으로 성장기회가 있으면 금년처럼 할 것이다. KT는 IT산업 발전을 위해서 100원벌어 20원을 투자한다. 매출 대비 투자비율이 20%가 넘는다. NTT만이 우리와 비슷하다. 그러나 텔스트라, SCB 등과 같은 기업은 10원에 불과하다. 우리회사보다 매출액대비 더 많이 투자하는 기업 별로 없다. 배당은 우리회사와 비슷하다. 외국은 민영화되면서 배당률이 더 높아진다. 민영화된 KT에 대한 위상전환도 이해해줘야 한다.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 콘텐츠 사업은 싸이더스[052640]때와 같은 제휴나 일부 지분투자 등과 같은 방식으로 하겠다. 새로운 콘텐츠 확보도 필요하지만 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주력하겠다. 도래하는 유비쿼터스 산업 발전을 위해 콘텐츠업계와의 상생도 염두에 두고 있다. --투자 재원 마련은 NTT도코모와의 지분매각은 어떻게 되가나 ▲캐시플로우는 충분하다. 재원 확보는 어렵지 않다. 투자를 통해 수익을 올리지 못하면 앞으로 재원 걱정을 해야 할 것이다. NTT도코모와의 지분매각에 대해서는 노코멘트 하겠다. --와이브로에 대한 전망과 노조 사외이사 진출에 대한 견해는 ▲시장에서 고객이 결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측이 어렵다. KT는 와이브로를,KTF[032390]는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를 해 보완할 것이다. 와이브로의 경우 대도시 밀집지역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며 대용량 전송 등이 장점이다. HSDPA는 전국 커버리지, 이동성이 장점이지만 소용량 데이터 전송이 약점이다. 세계적인 표준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어는 것이 우세하다고 한마디로 말할 수없다. 중장기적인 IT 발전을 생각하면서 고객중심에서 생각을 하겠다. 조합(내부고객)에서 왜 사외이사를 내려고 하는가를 생각해보면 첫째, 투명성과둘째, 경영참여 때문이라고 본다. 우리회사 사외이사 8명이 철저히 감독을 하고 있다. 지배구조는 아시아 최고다. 조합에 설득하겠다. 취임한 이후 중장기 계획 사전에 다 설명한다. 경영상황을 조합하고 공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IP-TV 시범서비스는 하는 것이며 사업 전망은 어떤가 ▲IP-TV를 시연할 것이다. 양방향 실시간 방송 등 논란이 되는 부분은 하지 않겠다. 중장기적으로는 KT에 큰 이익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IT산업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시기문제다.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빼고 시연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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