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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계 CEO] 회사직원들 줄여도 경영진 보수는 못줄여

대량감원社 CEO보상 여전미 주요 기업들이 최근 2년간 수천명의 직원들을 해고하면서도 경영진에게는 과분한 보상을 하고 있다고 4일 뉴욕 데일리가 지적했다. 메릴린치의 경우 1만7,400명을 감원했으면서도 투자자들을 오도한 애널리스트들은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특히 CEO인 데이비드 코만스키는 4,200만달러의 연봉에다 추가로 1억1,000만달러의 스톡옵션을 갖고 있다.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5만6,000명을 대량 해고하고 1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면서도 헨리 섀크트 회장은 2,200만달러를 받고 있다. 7,600명을 자른 시티그룹의 샌포드 웨일 CEO 역시 4,600만달러의 연봉에 자가용 비행기, 리무진 등의 이용ㆍ유지비 36만 달러를 별도로 쓰고 있다. 신문은 기업의 주가와 투자자들의 신뢰가 곤두박질 쳤는데도 경영진에 대한 보상만은 변하지 않는 상황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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