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 내달초 발족키로

09/20(일) 14:54

金大中대통령은 지난 8.15 경축사에서 밝힌 제2건국을 추진.지원하는 기구로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약칭 제2건국위)'를 민.관합동으로 구성, 내달초 정식 발족시키기로 했다.

金대통령은 이에따라 邊衡尹전서울대교수 등 17명을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키로하는 한편 邊전교수를 대표공동위원장으로 내정했다고 朴智元청와대대변인이 20일발표했다.

金대통령은 이와 함께 金壽煥추기경 등 원로 지도자 5명을 제2건국위의 고문으로 내정했다.

朴대변인은 "제2건국위는 앞으로 제2의 건국에 필요한 제도, 의식, 생활개혁 등3대 개혁운동을 스스로 추진하거나 민간부문의 운동을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공동위원장단은 내주중 첫회의를 열어 사회 각계 인사 2백여명으로 제2건국위를구성하고 그 아래 청와대와 정부 인사들로, 위원회 활동을 실무적으로 지원할 기획단도 설치할 예정이다.

기획단장에는 金正吉행정차지장관이, 부단장에는 鄭해주국무조정실장과 李康來청와대정무수석이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단에는 청와대에 신설될 제2건국비서관을 비롯, 정부 주요부처 실무자급의전문위원들이 배치된다.

金대통령은 제2건국위와 함께 민간 사회.운동단체들로 `제2의 건국 국민운동본부'도 구성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으나 제2건국위와 국민운동본부간 관계를 상하관계로 할지, 병렬시킬지는 제2건국위에서 논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운동본부는 시.도 및 시.군.구 등 각급 지방자치단체별로 지부와 지회를 갖추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2건국위는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뒷편 생산성본부 건물에 사무실을 둘 것으로 전해졌다.

제2건국위의 공동위원장과 고문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공동위원장 = 姜汶奎새마을중앙협의회장, 金玟河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金相廈대한상공회의소장, 金容雲한국수학문화연구소장, 邊衡尹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사장, 徐英勳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공동대표, 楊淳稙한국자유총연맹총재, 李慶淑숙명여대총장, 李文永경기대석좌교수, 李壽成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李愚貞평화를만드는 여성회수석대표, 鄭光謨소비자연맹회장, 鄭明勳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및 음악감독, 鄭元植대한적십자사총재, 鄭義淑이화학당이사장, 趙完圭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韓錫龍전강원지사(이상 17명) ◇고문 = 姜英勳세종재단이사장, 姜元龍크리스찬아카데미이사장, 金壽煥천주교추기경, 宋月珠조계종총무원장, 趙永植세계평화위의장(이상 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