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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 추계산행 "대북사업 포기 못한다" 의지 다져
입력2005-11-04 18:03:13
수정
2005.11.04 18:03:13
현대아산이 전사적인 등산 행사와 결의문 발표 등을 통해 대북사업 파행으로 침체된 조직력 결집에 나섰다.
4일 오후 현대아산은 자사 윤만준 사장을 포함해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3시간 코스의 북한산행에 나섰다.
윤 사장은 이날 평창동 매표소에서 대성문, 구기매표소를 지나는 산행 내내 거의 쉬지 않고 발걸음을 재촉함으로써 최근의 난관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의 복잡한 대북 관계 등으로 처신을 편하게 하지 못했던 임직원들이 함께 사방이 트인 산 봉우리까지 힘들여 올라가 구호를 외치며 맘을 터 놓을 수 있었다”고 산행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현대아산 임직원들은 산행에 앞서 평창동 매표소에서 ‘우리의 다짐’이란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하고 회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임직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남북경협사업은 (현대아산에게) 부모형제와도 같은 소중한 존재”며 “사업의 포기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한 뒤 “지금의 시련은..(중략)..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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