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가입자 1,000만명 돌파는 국내에서는 처음이며, 세계적으로는 4번째로 추산된다.
SK텔레콤은 지금까지 LTE 가입 고객이 1,000만명을 돌파한 단일 통신회사는 순서대로 버라이즌(미국)과 NTT도코모(일본), AT&T(미국) 등 세 곳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가입자가 빠르게 늘면서 이 회사의 하루 데이터 전송량(트래픽)도 이달 중 1PB(페타바이트)를 넘어설 전망이다.
1PB는 1,024TB(테라바이트), 104만8,576GB(기가바이트), 또는 10억7,374만1천824MB(메가바이트)에 해당하는 크기다. 하루동안 700MB 용량의 영화 153만3,916편이 전송되는 셈이다.
이 같은 전송량은 LTE를 처음 상용화한 2011년 7월과 비교해 5배, 3세대(3G) 무제한 요금제를 도입하기 직전인 2010년 8월과 비교해 약 100배 늘어난 양이다.
이처럼 전송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은 LTE 스마트폰으로 고화질 동영상을 시청하는 일이 많고 LTE를 내장한 노트북·태블릿PC 등도 확산됐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1일 데이터 1PB 시대의 개막은 이제 LTE를 통한 데이터 대량 소비 시대로 진입했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LTE 고객이 1,5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9월 차세대 통신망인 LTE-A(어드밴스트) 상용화를 통해 더 빠르고 안정적인 이동통신 품질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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