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가 이뤄지면 지난 6월1일부로 퇴직한 임원을 포함, 약 30%가량의 임원이 물러나게 된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고문 등으로 남아 있는 전직 임원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은 다음달 1일까지 각 부문과 팀·그룹 등 조직 수를 지금보다 30%가량 줄이기로 했다. 부장 이상 중 구조조정 대상자는 다음달 말까지 선정을 끝낼 계획이다. 다음달부터는 현직 임원의 임금도 반납 받는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생산성은 최대로 끌어 올리고 고정비를 최소로 줄이겠다"며 "이번 자구 노력으로 피해를 보는 임직원이 있겠지만 후배를 희생한다는 대승적인 자세를 가져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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