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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코오롱] 신세기 지분 확대 박차
입력1999-08-03 00:00:00
수정
1999.08.03 00:00:00
이훈 기자
포항제철은 3일 신세기통신 지분 2.2%를 보유한 한전과 1.8%의 지분을 갖고 있는 효성이 지분 매도 의사를 표명해 와 이를 인수키로 하고 가격협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포철은 이에 앞서 미국 SBC의 신세기통신 지분 6.5%와 대우의 지분 1.7%도 전량 인수키로 했으며 현재 막바지 가격 협상에 들어가 있다.
유병창(劉炳昌) 포철 상무는 『대우 지분 인수는 당초 2일까지 마무리지을 방침이었으나 코오롱측이 인수가격을 확정하지 못해 지분인수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코오롱과의 협의가 끝나는 대로 대우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劉상무는 또 『한전과 효성과의 가격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대우와 SBC의 지분 인수에 이어 이들 업체의 지분도 전량 인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철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오는 5~6일 실시되는 신세기통신 2,000억원 증자의 참여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포철은 지분 22.1%에 대한 배정 주식 860만2,317주를 430억원에 인수하게 된다. 포철은 이번 증자에서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지분율에 따른 배정분도 전량 인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훈 기자 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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