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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채권 발행액 5조이상 줄어 50조
입력2011-07-05 14:45:30
수정
2011.07.05 14:45:30
강동효 기자
지난달 국내 채권 발행액이 5월에 비해 5조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5일 발표한‘채권시장 발행 동향’에 따르면 정부ㆍ공공기관과 국내외 법인은 지난달 총 50조5,300억원 어치의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전월 대비 9.93%(5조 5,100억원) 줄어든 것이다.
국고채, 재정증권 등 국채 발행은 전월에 비해 1조 원 가량 늘었으나 특수채 발행은 19.5%나 줄어든 27조 800억원에 그쳤다. 특수채 가운데 한국은행 통화안정채권 발행액은 18조 6,000억원으로 22.08% 감소했고 금융채 발행액도 2조 6,400억원으로 50.34% 줄어 들었다. 특수채 발행액이 급감한 것은 지난 5월 발행 규모가 컸던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지방공사채를 포함한 회사채 발행액은 11조 9,200억원으로 0.22% 감소했다. 일반회사들의 채권 발행이 22.57%(1조5,400억원) 가량 줄고, 지방 공기업 부채 관리가 강화되면서 지방공사채 발행액도 40.05%(2,700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카드채, 할부채 등 금융회사채 발행액은 50.34%(1조6,800억원) 늘어나 회사채 발행액은 전월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또 김치본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외화 표시 채권 발행액은 75.30% 급감한 1,33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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