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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화제] 20.21일 예술의 전당 `99 신년음악회'
입력1999-01-17 00:00:00
수정
1999.01.17 00:00:00
국내정상급 연주단체와 음악인 출연으로 해마다 큰 호응을 얻고있는 예술의전당「99 신년음악회」가 20·21일 오후7시30분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국악인 안숙선, 성악가 박미혜·김정화·고성현·김영환 등이 출연한다. 특히 국내에선 생소하지만 해외 유명 콩쿠르에서 상위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피아니스트 송원호가 고국 관객들과 만나는 소중한 자리가 된다. 합창단은 서울·인천·수원·부천시립합창단 300여명이 함께 한다.우선 강동석이 브루흐의 바이올린협주곡을 연주하며, 고성현·박미혜등 성악인들이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합창」을 연주한다. 명창 안숙선은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이영조 편곡 버전으로 부르게 되는데 오케스트라반주에 맞춘 판소리의 색다른 맛을 선사할 것이다. 신예 송원호는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볼거리는 화려한 출연진 외에도 연주석 뒤에 마련되는 「멀티비전 스리비전스리」(20인치 브라운관 9개 설치). 연주실황을 무대 뒤편에 설치한 대형화면으로 중계, 듣고 보는 음악회로 꾸미게 된다. (02)580-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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