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인기 애니메이션과 함께'

긴 설 명절을 맞아 케이블TV들이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다양하게 편성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이블 방송사들은 인기 애니메이션을 최신작에서부터 추억의 애니까지 두루 선보이며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투니버스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특집’을 마련, 설날 당일인 2월 7일 수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로봇ㆍ날아라 호빵맨ㆍ빨간 모자의 진실ㆍ아기공룡둘리ㆍ빼꼼의 머그잔 여행 등 5편의 작품을 연속 방영한다. 이날 오전 7시에 방송되는 ‘로봇’은 로봇 세상의 스릴 넘치는 모험을 그린 3D 애니메이션으로 헐리우드 인기 배우 이완 맥그리거, 할리 베리, 로빈 윌리엄스 등이 성우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이어 8시 30분에는 국민적 인기를 얻었던 인기 캐릭터 호빵맨의 활약상을 담은 ‘날아라 호빵맨 스페셜: 꿈속 고양이 나라의 냐니’가 방송된다. 9시 30분에 방송되는 ‘빨간 모자의 진실’은 동화 ‘빨간 모자’를 독특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가족용 애니메이션이다. 챔프는 새로운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2월 6일부터 8일까지 매일 오전 9시 30분, 낮 1시, 저녁 6시, 밤 12시에 방송한다. 이 중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이번 설을 통해 처음 국내에 소개되는 작품이다. 이밖에 ‘파워레인저-매직포스&트레저포스’ ‘포켓몬스터’ 극장판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툰네크워크는 ‘2008 떡국 영화제’라는 이름으로 그동안 방영되었던 애니메이션 중 작품성이 뛰어난 프로그램을 모은 스페셜을 2월 6일부터 10일까지 밤 9시~12시에 방송한다. 2월 8일 금요일에 방송되는 ‘파워퍼프걸’은 블로섬, 버블스, 버터컵 세 명의 친구들이 지구를 구하기 위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며 악당들과 맞서 싸우는 활약상을 담고 있다. 이어 2월 10일에는 밀림의 왕 레오가 무차별한 인간의 공격으로부터 밀림을 지켜내는 내용을 그린 ‘밀림의 왕자 레오’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