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10일 전날 보다 25.39포인트(1.29%) 하락한 1,945.56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대외적인 악재로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대출 담보기준 강화와 그리스의 정치적 불안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에 따라 그리스 증시도 27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유럽 증시 전체에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5%대 낙폭을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심리 위축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이 1,505억원, 기관투자가는 76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반면 개인투자자는 1,08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82%), 의료정밀(0.80%)를 제외한 전 종목이 내렸다. 보험(-2.48%), 화학(-2.41%), 기계(-2.17%) 등이 2% 이상 낙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한국전력(1.52%), 아모레퍼시픽(0.43%)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삼성생명(-4.37%), 삼성전자(-2.37%), NAVER(-2.07%) 등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4.61포인트(0.84%) 내린 541.96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원60전 내린 1,102원20전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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