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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保 12월 퇴직보험 2조이상 판매

生保 12월 퇴직보험 2조이상 판매 5,000억원대 실적 올린 은행권 제쳐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생보사들이 2조원이 넘는 퇴직보험 판매실적을 올려, 은행권과의 첫번째 경쟁에서 일단 우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퇴직보험시장을 놓고 지난해말 보험ㆍ은행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생보사들이 12월 한달동안 2조2,700억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퇴직신탁에 첫 진출한 은행권도 5,195억원의 퇴직신탁상품을 판매, 호조를 보인 반면 손보사들은 총 1,539억원의 판매에 그쳤다. 생보사들은 기존 단체보험시장에서의 경쟁력에 힘입어 은행권의 강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은행 역시 기업들과의 주거래관계를 활용해 5,000억원대의 판매실적을 올림으로써 퇴직보험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사별로는 삼성생명이 7,998억원의 실적을 기록, 전 금융기관 중 정상을 차지했으며 교보생명도 6,928억원 어치를 판매, 퇴직보험시장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은행권에서는 하나은행이 지난 12월 한달동안 1,288억원의 퇴직신탁상품을 판매, 500억~600억원대의 판매실적을 올린 외환, 한빛, 신한 은행 등을 제치고 은행권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은행이 퇴직보험시장에 첫 진출한 지난해 실적 경쟁에서 일단 생보사들이 우위를 지키긴 했으나 은행들이 1.5~2%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부각시키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어 올해 퇴직보험시장에서의 은행권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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